철도개통지연 조사특위, 재연기 원인규명에 남은 화력 집중
철도개통지연 조사특위, 재연기 원인규명에 남은 화력 집중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9.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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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연기 부탁 여부’ 등 밝히기 위해 추가 증인 4명 채택
16일 제7차 행정사무조사서 결정…30일, 10월1일로 특위 종료
16일 열린 김포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조사특위.
16일 열린 김포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조사특위.

철도개통 지연 조사특위는 앞으로 남은 두 번의 행정사무조사에서 △운영사인 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의 개통연기 부탁 여부 △국토교통부의 지난 7월3일 추가 안전검증 촉구 공문의 법적 근거 등을 밝혀내는데 모든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16일 열린 김포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조사특위(위원장 김종혁 시의회 부의장, 이하 조사특위) 제7차 행정사무조사에서의 추가 증인 신청 및 증인 채택 사유에 근거하고 있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김인수 위원은 “기존 10명의 증인 외에 오는 9월30일 열릴 제8차 조사특위에서는 2명의 증인이 추가로 출석해야 한다. 김동성 김포시 철도과 주무관과 이재선 김포골드라인운영(주) 노조 위원장을 추가 증인으로 신청한다. 물론 기존 증인인 권형택 대표이사도 이날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위원은 “이들 3명이 출석해야 하는 이유는 ‘권형택 대표이사가 이재선 노조위원장을 만나 개통 연기를 부탁했다’는 김동성 주무관의 김포시 내부 행정망 게시 글 때문이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그 진실 속에서 철도 개통 재연기 사유를 찾아낼 수도 있어서다”

이어 김인수 위원은 “오는 10월1일에는 국토부 이성민 서기관도 증인으로 출석시켜 달라. 이성민 서기관이 안전전문기관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김포시에 지난 7월3일 보냈고 그 공문을 보고 정하영 김포시장이 개통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추가 증인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우식 위원은 “박홍규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장을 증인으로 추가해 달라. 철도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서 이번 도시철도 개통 재연기 사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언에 나선 김계순 위원은 “9월28일 개통과 관련한 국토부 최종 승인 자료를 요청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혁 위원장은 추가 증인 신청과 관련, 위원들의 뜻을 물은 뒤 “이재선 노조 위원장, 김동성 주무관, 이성민 서기관, 박홍규 부장 등 4명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겠다. 개통일 9월28일과 개통식 26일을 감안해 앞으로의 조사특위 일정은 오는 9월30일, 10월1일 양일에 걸쳐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한 뒤 조사특위 활동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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