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파주 이어 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18일 확진
속보2=파주 이어 연천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18일 확진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9.18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김포도축장 파주 가족농장 도축 돼지 등 격리·출고정지

김포 인근 파주에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데 이어 18일 연천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가 나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을 기점으로 돼지열병이 넓은 지역으로 이미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포의 경우 파주 최초 발생농장으로부터 20㎞여 떨어진 돼지농장에서 돼지열병 잠복기(4~20일)인 지난 9일 비육돈 62두가 김포의 한 도축장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돼 돼지열병 확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천군 백학면 돼지농장에서 17일 오후 2시40분쯤 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들어왔고 18일 오전 6시30분쯤 확진 판정이 나왔다.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 돼지농가는 돼지 4732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앞서 발생한 파주 농가와의 연관 관계는 아직 밝혀진 게 없다.

도는 파주 발생 농장 돼지 2450마리를 살처분했고 파주 농장 4732마리도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파주 지역 농가 2곳, 15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완료했다.

발병 농가의 반경 10km 이내 농가수 및 사육두수는 각각 파주 20곳, 2만830두이고 연천 64개소, 9만7302두이다.

도는 또 교차오염 차단을 위해 파주 발병농가의 가족농장 돼지와 함께 지난 9일 김포도축장에서 도축된 돼지에 대해 격리·출고 정지 조치를 취했다. 김포도축장에서 이날 파주 가족농장 돼지 62두와 같이 도살된 돼지는 2개 농장, 135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