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포 '염산 테러'女, "법적 분쟁에 앙심 범행"
속보=김포 '염산 테러'女, "법적 분쟁에 앙심 범행"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4.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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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과정서 동기 밝혀…특수상해혐의 구속영장 신청 예정

김포 풍무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염산을 뿌린 혐의로 검거된 50대 여성은 10여년 전 법적 분쟁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경찰서는 A씨(50·여)를 특수상해 혐의로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과거 법적 분쟁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74)가 지난 2008년 인천에서 입시학원 이사장으로 있을 당시 원장으로 고용돼 함께 일했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법적 분쟁이 일어났다.

A씨 어머니 E씨가 결국 벌금형을 받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어온 A씨가 B씨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아파트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던 C씨(63·여), D씨(37·여)도 A씨가 뿌린 염산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한편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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