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실을 알고 몸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평소 소방시설에 관심이 있던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입니다.” 지난 19일 김포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화재현장 소방활동 유공자 표창’을 수여 받은 김형권(1973년생, 남)씨의 소감이다.
김형권 씨는 지난달 28일 21시 55분경 사우동 소재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옆집에서 발생한 것을 인지, 아내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후 발신기를 눌러 화재 발생 사실을 아파트 입주민에게 알렸다. 곧바로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분말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의 발 빠른 대처로 불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환기만 하면 될 정도로 완벽하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선 김포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진화를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한 김형권씨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김포소방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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