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관내 모든 돼지 살처분 완료…방역 총력
김포시, 관내 모든 돼지 살처분 완료…방역 총력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0.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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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4만2569두), 수매(3194두)로 한 마리도 안 남아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10일 오후 2시 김포시 관내의 모든 돼지에 대한 살처분(4만2569두)과 수매(3194두)를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달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으로 통진읍 가현리 발생 농가 반경 3km 이내 5개농가 4189두를 살처분했다.

또한, 이달 3일 통진읍 고정리 농가 확진으로 반경 3km 이내 9개농가 2만5919두를 6일까지 살처분한 바 있다.

이어 정부의 방침에 따라 4일 김포시 관내의 나머지 모든 돼지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고 이 날까지 살처분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살처분된 돼지는 소규모 3개 농가를 포함, 총 9개 농가 1만 5655두다. 이 중 1만2461두는 살처분, 3194두는 수매됐다.

이로써 김포시 관내 23개 농가에서 기르던 4만5763두의 돼지는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됐다.

김포시는 이날 자정까지 매몰작업을 완료한 뒤 당분간 방역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농업기술센터 거점초소 1개소, 강화대교, 초지대교 등 이동초소 7개소, 농가초소 16개소 등 24개의 방역초소를 운영 중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일평균 김포시청 등 공무원 70명, 경찰 42명, 농‧축협 직원 18명, 용역 등 민간인 40여 명 등 총 170여 명이 농가초소 등에 투입되고 있다.

10일 현재 공무원 2339명, 경찰 678명, 유관단체 196명, 용역인력 2966명 등 연인원 6179명이 살처분, 매몰, 방역을 위해 노력 중이다.

김포시는 물론, 해병대 제2사단과 육군 17사단에서 각각 군 제독차량 6대, 1대를 동원하고, 농‧축협과 자율방재단에서도 방제기 6대를 운영하는 등 총 13대의 방역, 방제기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 규정에 따르면 마지막 발생일로부터 30일간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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