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탑승률 저조…적자운영 우려돼
김포골드라인 탑승률 저조…적자운영 우려돼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0.22 21: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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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측수요 8만9천명 대비 82.6%에 그쳐
하루 364회 만차 운행해야 예측수요 달성 가능
시 관계자, “3개월 정도 봐야 수익규모 알 수 있어”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이 당초 예상 수요를 밑돌고 있어 적자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김포골드라인운영(주) 등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10월10일 가운데 평일(9월30일, 10월1일~2일, 4일, 7일~8일, 10일) 7일간 탑승객 수를 집계한 결과 총 51만4759명, 1일 평균 7만3537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한 날은 4일(금)이며 7만7219명이 탑승했고 가장 적은 날은 7일(월)로 6만5219명이 골드라인을 이용했다.

1일 평균 승객 수 7만3537명은 하루 탑승객 8만9000여명을 수요로 예측하고 출발한 김포골드라인 목표치의 82.6%에 그치는 수준이다.

2량이 한 편성인 김포도시철도는 하루 평일 기준 440회를 운행하며 1량 당 최대 122명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편성이 2량이니 최대 244명이 타는 셈이다.

하루 364회는 승객을 가득 채워 운행을 해야만 당초 예측 수요 8만9000여명을 맞출 수 있다. 하루 운행 시간을 20시간으로 보면 시간 당 평균 4450명이 타야 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실제 운행 결과를 보면 시간 당 4450명을 밑도는 시간대는 △오전 5시~6시(1일 평균 584명) △오전 6시~7시(2832명) △오전 9시~10시(3576명) △오전 10시~11시(3018명) △오전 11시~12시(2984명)다.

또 △오후 12시~1시(3270명) △오후 1시~2시(3684명) △오후 2시~3시(3554명) △오후 3시~4시(3800명) △오후 4시~5시(4394명) △오후 8시~9시(3818명) △오후 9시~10시(3094명) △오후 10시~11시(2981명) △오후 11시~오전 0시(1832명) △오전 0시~1시(793명) 등 총 15시간대가 예측 수요치를 하회하고 있다.

예측 수요 목표치를 웃돈 시간대는 5시간으로 출퇴근 시간대에만 집중돼 있다. △오전 7시~8시(6048명) △오전 8시~9시(5642명) △오후 5시~6시(5382명) △오후 6시~7시(6244명) △오후 7시~8시(6007명)로 집계됐다.

이처럼 당초 목표 수요보다 저조한 실제 승객수는 적자 운영으로 이어져 또다시 시민 혈세 투입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반적으로 도시철도를 포함해 철도사업은 대체적으로 흑자 구조는 없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철도운영자와 버스운영자들이 내는 환승보전비와 65세 이상 무임승차자를 계산한 운임수입을 추계해 봐야 정확한 수익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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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불가능 2019-10-23 11:37:25
지하철같은 공공사업은 원래 적자가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사업이 흑자가 되면 민간으로 맡겨버리지 왜 굳이 공공사업을 하겠어요. 공공재의 특성에 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검댕이 2019-10-22 23:55:33
타 경전철 수요대비실질이용객 퍼센트 비교 내용이 있으면 일반인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한방에 올듯요^^ 물론 개통하고 얼마안된 비슷한시기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