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김포 염산 투척 50대 女 구속돼
속보2=김포 염산 투척 50대 女 구속돼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4.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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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인멸 우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

김포 염산 투척 50대 여성(본보 4월11일자)이 13일 구속됐다. 이 여성은 미리 준비한 칼로 70대 남성을 찌르고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판사 서호원)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50·여)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쯤 김포 풍무동 한 아파트 7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B씨(74)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고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옥상 쪽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지난 2008년 인천에서 입시학원 이사장으로 있을 당시 원장으로 고용돼 3년간 함께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법적 분쟁이 발생했으며 A씨 어머니 E씨가 B씨에 대한 협박 혐의로 100여만원의 벌금형을 받자 A씨가 이에 앙심을 품고 B씨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전 서울의 한 화공약품 취급점에서 염산을 구입했고, 흉기는 집 주변 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나 경찰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12일 오후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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