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강하구 생태환경예술제 성공적 개최
제1회 한강하구 생태환경예술제 성공적 개최
  • 이향숙 기자
  • 승인 2019.11.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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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환경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실험적 무대공연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 (재)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최해왕)과 전문예술인들이 기획·공연하는 제1회 한강하구 생태환경예술제가 지난 16일(토) 오후 7시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넌버벌 퍼포먼스, 성악, 무용, 시극 등의 다양한 장르가 입을 모아 한강하구 생태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윤순영 이사장은 생태환경예술제에 앞서 김포시 청소년 70여 명과 함께 한강하구 생태탐방을 마쳤다.

멀리 달려온 한강이 오염되어 독을 품은 채 서해의 짠물과 만나 해독돼 새로운 생명을 얻는 곳이 바로 한강하구, 그 중에서도 ‘조강’임을 윤 이사장은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한강하구의 습지보호지역 중 37%는 김포시에 위치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가진 생태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1회 한강하구 생태환경예술제는 흥겨운 우리 장단과 함께하는 너울희 무용단의 작품 <홍화>로 문을 열었다. 마이미스트 유진규, 이정훈, 마정석의 창작 넌버벌 퍼포먼스인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두루미가 된 농부>라는 마임공연을 보여준 조성진 대표와 빈탕노리는 우리의 전통적인 몸짓 ‘발림(춤과 마임이 하나가 되는 몸짓)’으로 습지의 생명감을 보여줬으며 김포 한강하구의 습지와 재두루미의 고난을 담아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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