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자구역 e-시티 지정 가능성은?”
“황해경자구역 e-시티 지정 가능성은?”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1.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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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복위, 25일 기업지원과 행감
시민 관심 반영…철저 준비 ‘한 목소리’
시 관계자, "대기업 대학교 유치 물밑 작업 중"

김포시가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e-시티에 대한 시민 관심이 뜨거운 만큼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e-시티와 관련,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는 시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한종우) 위원들은 25일 기업지원과 행감에서 한 결 같이 경자구역 지정 가능성은 있는지, 경자구역 내 기업유치는 가능한지 등을 따져 물었다.

첫 질의에 나선 김인수 위원은 “산업자원부가 황해경자구역을 김포로 선택할 지 불분명하다. 산자부에 김포 경자의 분명한 목적을 설명하지 못하면 어려울 거다. 인천처럼 광역시도 경자 구역 추진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이어 “김포시가 선정한 5대 대표업종 중에 전기자동차가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에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 메이저인 현대자동차가 있다. 김포시장이 현자 수석부회장하고 MOU 체결을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그렇게 되면 현자 클러스터가 김포에 조성될 거다. 시장 역할이 그런 거 아닌가?”라며 경자 구역 내 기업 유치 방안과 관련한 대안을 제시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계순 위원은 “김포시가 당초 대곶면 거물대리 등 김포 평화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다가 황해경자구역 추진으로 방향을 전환한 이유가 뭔가? 정부의 2018년 2차 경자 기본계획을 보면 시흥, 안산, 화성 등의 추가 지정이 필요하고 3개 지자체 위주로 황해경자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나와 있었다. 지금 대곶 주민들은 경자로 장밋빛 그림을 그리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주민 실망이 없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강현 위원은 “최근 서울에서 경자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전기차 관련 42개 기업, 입주희망 평수 15만평 유치 MOU를 맺었다고 하는데 이 가운데 혹시 환경위해업소가 있지 않냐?”며 경자 구역 업종 선정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신승호 기업지원과장은 “황해경자구역에서 지난해 12월에는 김포가 빠져 있었다. 대곶지구 평화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다가 올해 2월 뒤늦게 황해 경자 추진에 나서게 된 건 사실이다. 경자 e-시티는 제4차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기자동차 제조업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대기업과 대학교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지난 19일 산자부 현장답사 결과 분위기가 좋았다. 김포시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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