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우리가 제일 잘 알아요!”
“우리 마을 우리가 제일 잘 알아요!”
  • 이향숙 기자
  • 승인 2019.11.28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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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초 6학년생들 ‘우리마을 탐구생활 프로젝트’ 활동

김포 금성초등학교(교장 김기재)는 6학년 학생들 11명이 김포시 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우리 마을 탐구생활 프로젝트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마을 탐구생활 프로젝트”는 우리 마을에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함으로써 우리 마을의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첫 활동은 베이킹 체험이었다. 하성면에 위치하고 있는 베이킹 체험학습장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먼저 강사로부터 주의사항을 전달 받고 초코 머핀과 초코칩 쿠키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정성 들여 만든 빵이 완성된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올랐다.

권지안 학생은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진 빵을 1개씩 포장하며 오후에 만나 뵐 우리 고장 어르신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렸다”고 말하며, 오후에 이어질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후에는 김포시 하성면 마조2리 마을회관을 찾았다. 그 곳에는 친손자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음으로 마을 어르신 10여분이 미리 나와 학생들을 반갑게 맞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한 클래식 기타 공연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평소 음악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고, 어르신들은 큰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학생들은 기타 공연 후에 정성스럽게 만든 빵을 어른신들께 전달해 드렸다. 이후에 이어진 학생들의 인터뷰 활동은 마치 프로 신문기자의 인터뷰 장면처럼 진지하게 이루어졌다.

마조2리 노인회장은 “우리 마을 초등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이런 교육활동이 더욱 확대되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기재 교장은 “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은 지역기관과 학교가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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