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지구 임대주택사업 출자동의안 통과
전호지구 임대주택사업 출자동의안 통과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2.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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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행복위 지난 달 29일 제1차 회의
공공성 강화 방안, 초·중학교 신설 대책 촉구

지난 달 29일 열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한종우) 제1차 회의를 통과한 전호지구 임대주택사업 출자동의안 질의응답에서 위원들은 공공성 강화 방안, 초·중학교 신설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김인수 위원은 질의에 나서 “김포도시공사(이하 공사) 사업은 공익성을 추구해야 한다. 민간에서 사업제안을 했을 때 공사는 개발에 따른 문제점, 학교 신설, 난개발 잔여부지 이용문제 등을 해소하고 사업에 들어가야 한다. 의원들이 지적을 해야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병화 행정국장(공사 사장 대행)은 “그 동안 공사가 해온 일이 그랬던 건 사실이다. 도시개발계획이 입안되면 앞으로는 시 도시국에서 검토할 거다. 도시국 검토를 거치지 않으면 시의회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도록 채널을 바꾸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우식 위원도 질의에서 “개발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지만 개발이 될 때는 공공성이 핵심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민간임대, 공공임대, 일반분양 등 각종 개발이 고촌, 풍무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 개발지에 다른 지자체에서의 인구 유입이 이뤄지면 다행이다. (하지만) 서울 접근성이 탁월해서 한강신도시 사람들이 갈아탈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 박 위원은 “그러면 한강신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신도시 자족기능이 부족해 베드타운 역할에 그치고 있다. 신도시 경쟁력 제고, 균형발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공사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화 국장은 답변에 나서 “우려에 충분히 공감한다. 전호지구 임대 뿐 만 아니라 시네폴리스 등이 계속 개발될 거다. 공사가 공공성과 주변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계순 위원은 “전호지구가 단독으로 개발되면 나홀로 아파트가 될 거다. 고촌복합개발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광호 공사 사업개발실장은 이에 대해 “고촌복합개발을 하면서 아라뱃길로 들어가는 통로를 만들 거다. 고촌복합개발지구와 전호 주거지를 연계할 구상이다. 고촌 일주도로까지 완성되면 고촌 지역 개발은 마무리된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오강현 위원은 “학교 교육환경에 대해 질의를 하겠다. 고촌 신곡6지구에 5000세대 들어오는데 중학교 신축이 안 돼 기존 학교를 증축했다. 전호지구만 먼저 개발하면 고촌에서는 중학교를 갈 곳이 없다. 초·중 통합학교 건립을 임시학교 개념으로 접근하고 세대수가 늘면 그 때 중학교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하며 학교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광호 실장은 답변에서 “교육청과 협의를 했다. 초교는 4000세대 이상, 중학교는 6000세대 이상이어야 들어온다. 대안으로 초·중 통합학교를 설립하고 교문을 분리, 설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고촌복합개발지구에 통합학교를 마련하고 통학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복위 회의에서는 풍무2지구 환지부지 업무시설 신축사업 추진 동의안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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