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률 개선 위해 증차, 배차 간격 단축 검토”
“혼잡률 개선 위해 증차, 배차 간격 단축 검토”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2.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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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요원 고객안전원 투입 방안 병무청 협의 중
시의회 도환위, 철도과 내년도 예산안 4일 심의

김포시가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증차, 배차 간격 단축을 검토 중이다. 또 역사 고객안전원 충원을 위해 병무청 등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들은 4일 오후 열린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배강민)의 철도과 2020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밝혀졌다.

김종혁 위원은 질의에 나서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도가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증차 등 해결 방안을 찾고 있냐? 내년 8월 걸포3지구 메트로자이 아파트에 4000여세대가 입주하는데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철도과장은 이에 대해 “러시아워 혼잡률은 당초 기본계획 상 150%로 잡혀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말 167%까지 나왔다. 혼잡률을 개선하려면 증차, 수송간격 단축이 필요하다. 내년 상반기 정확한 수요예측을 통해 증편 방안을 마련하겠다. 증편을 하려면 차량 제작 과정 등 3년여가 필요하다. 러시아워 시간대를 조정하는 방안도 운영사와 협의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최명진 위원은 “골드라인 운영사 측에 올해 79억원, 내년 178억원을 지급하는 걸로 돼 있다. 지급액에 소비자물가가 반영된 거냐? 인력이 부족해 충원될 때,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예산이 추가 투입될 거다. 엘리베이터가 중국 제품이다 보니 잦은 고장이 있다. 부품 공수 등에 어려움도 있다고 해서 부품 국산화를 당부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철도과장은 “운영사 지급액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영돼 있다. 기존 시설 외에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경우는 시가 비용을 추가 지급한다. 역사 출입구 자전거 보관소, 환기시설 보완 등 예기치 못한 부분은 시가 부담하고 나머지 기존 시설 유지관리는 운영사가 한다. 엘리베이터 호환 가능 국산제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옥균 위원은 “철도 유지보수비로 3억원이 편성돼 있는데 삭정, 방향전환 비용은 운영사에서 부담하나? 차륜 교환 비용이 (여기에) 포함됐나? 고객 안전원의 공익요원 투입 방안을 안전총괄과에서는 바로 가능하다고 말하는데 그런 거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철도과장은 “차륜 교환 비용은 유지보수비에 포함 안 됐다. 이 비용 등은 운영사와 협의 중이다. 내년 8월 장기용역에서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비용 예측이 가능할 거다. 공익요원이 투입되려면 예산이 추가로 들어가야 하고 공익요원의 관리 일원화 문제가 있다. 관련법 등 여러 문제점들을 병무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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