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희망을 노래하는 것”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2.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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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학교 교가, 김대훈 作 ‘섬’에 감동·숙연 교차
김상곤 전 道교육감 에듀콘서트 7일 성황리 끝나

[김포타임즈] 주최, 김포평화교육센터 주관, 김포시중등네트워크협의회(1분임) 후원 김상곤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전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전 경기도교육감) 초청 에듀 콘서트가 7일 오후 4시~6시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유영록 전 김포시장, 채신덕 경기도의원,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적 민통선평화교회 목사, 정성표 김포정책연구원장, 노승명 김포발전연구원장, 박진영 전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두관 국회의원은 각각 축전과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유영록 전 김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장 재임 때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과 교육정책을 함께 추진한 바 있다. 김 전 교육감은 교육자치, 무상교육에 대한 탁월한 견해를 갖고 있다. 오늘 콘서트가 김포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서트 1부는 김상곤 이사장이 기조 발제를 마치고 김연숙 김포평화교육센터장이 진행을 맡아 김 이사장과 패널들 간 일문일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1시간여에 걸쳐 1부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김대훈 김포평화나비 상임 이사가 도종환 시인의 글에 직접 곡을 붙인 ‘섬’을 열창했다.

김대훈 이사는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지난 2014년 4월16일 참사가 벌어졌다. 우리 아이들이 물에 잠겨갔다. 잠긴 이유가 바다 때문은 아니었다. 그 뒤로 꽃이 피고 지고 달이 뜨고 졌다. 세월호 참사 1~5주기 때 부른 노래다. 진도 병풍도 앞에서 잠겨간 아이들을 생각하며 들어 달라”고 곡에 대해 설명, 분위기를 숙연케 했다.

이어 김중완 인기 소셜 DJ가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휘트니 휴스턴)’, ‘애니타임 유 니드 어 프랜드(머라이어 캐리)’ 등 평화교육을 소재로 한 뮤직쇼를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안학교로 유명한 충북 제천 간디학교 교가 ‘꿈꾸지 않으면(노래 미소천사 조이현)’을 소개, 평화교육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꿈 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중략)…,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가사 내용은 참석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포평화교육센터 강사 소개로 시작된 콘서트 2부는 1부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우리들의 생각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로 연결된 친구입니다”라고 외치며 평화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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