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위의 ‘심의불가’ 결정 사유에 대한 질타 이어져
행복위의 ‘심의불가’ 결정 사유에 대한 질타 이어져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2.11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결특위 10일 문화재단 등 내년 예산안 심사 지상중계

10일 열린 김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계순)의 문화관광과, 김포문화재단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는 앞서 행정복지위원회가 문화재단 공연사업비와 관련, ‘심의 불가’ 결정을 내린 사유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문화관광과 ◇김종혁 위원=문화관광과, 김포문화재단, 김포문화원 간 업무분장이 어떻게 되나? 애매모호하고 중복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어 (행정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됐다고 본다.

◇문화관광과장=전반적 정책수립은 문화관광과에서 하고 문화재단은 수립한 정책을 시행하며 문화원은 지역 향토문화 관련 자료를 만들고 보존 연구하는 곳이다. 문화재단은 2015년 발족했다.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화원은 오래되고 그동안 해온 일을 하면 된다고 본다. 공연 등 전문성을 요하는 부분은 문화재단으로 돌리는 등 내년 예산편성 시 중복부분을 조정했다.

◇김종혁 위원=문화재단은 시가 출연한 기관이다. 시가 통제, 협업이 가능하다고 보나? 내년 문화재단 예산안 산출내역이 부정확해 ‘심의불가’라고 행복위가 판단했다. 시가 출연한 기관에 지도감독이 안 되나? 시의 책임이 크다.

◇문화관광과장=문화재단 자료의 수치 미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올해 경기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11월 전류리 포구에서 진혼제를 치렀다. 내년에는 한강하구포구문화제 로 확대해 김포 포구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김포아트홀 기획공연비를 2017년과 2018년에는 총액으로 편성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장르별로 편성을 했다. 산출내역비를 관행대로 하다 보니 세부내역이 없었다. 예산을 세워주면 아껴 쓰겠다.

◇박우식 위원=내년 기획공연비를 전액 삭감했는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고민 없이 결정을 내린 거 아니다. 작년에도 예산 심의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문화재단이 막대한 예산을 쓰면서 김포 문화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나에 대한 행복위의 표현이다. 시의회의 트집 잡기 식으로 인식하면 답이 없다.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재단이 쓰고 있다. 창작 비용이기에 가격 산출이 어렵다는 말이 얼마나 설득력을 갖겠냐?

◇김옥균 위원=대략 6억원 정도가 삭감됐다. 다 공연 대상이다. 문화육성을 위해 필요한 예산들이다. 하지만 삭감 사유가 심의 불가다.

◇대표이사=내년 출연진이 미확정이다 보니 문화체육관광부 예산편성 지침 범위 내에서 편성했다. (사업비 산출 관련)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 시민들이 김포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