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날 행사비 2억8천만원 전액 삭감 의결
시민의 날 행사비 2억8천만원 전액 삭감 의결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2.13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초 집행부案에서 42건·165억5410만원 감액
시의회, 제1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13일 개최
내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 30건 의결

13일 열린 김포시의회(의장 신명순) 제1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와 예결특위의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논란이 된 ▲브랜드 관리 및 홍보물(매뉴얼) 제작 3300만원 ▲시민의 날 행사 2억8천만원을 삭감 의결했다.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 및 집행으로 행정복지위원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호된 질책을 받으며 ‘심의불가’ 결정을 받았던 김포문화재단 공연사업비 6억여원은 예결특위와 이날 본회의를 거치면서 당초 예산안의 절반 수준인 3억700만원이 되살아났다.

또 ▲학교급식물류센터 설립 44억 3595만원 ▲김포 아트빌리지 조성사업(주차장) 4억 8870만원 ▲김포시 국궁장 건립 2억5000만원 ▲문화의 거리 꽃길 조성사업 5억원 ▲신고창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90억2000만원 등도 삭감됐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조례안 등 30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에 관한 오강현 의원의 시정질문에 이어 처리된 예산안을 살펴보면 집행부에서 제출한 1조4721억908만원 중 42건, 165억5410만원을 감액해 예비비로 편성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으며, 기금운용계획안 168억1365만원은 원안대로 의결을 했다.

예산안 심사결과보고에서 김계순 예결특위원장은 “조례, 동의안 등 예산편성이 수반되는 안건들은 예산안 제출 이전 회기에 심의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예산 심의 시 부서장들은 예산편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업무숙지를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해 달라”고 집행기관에 주문했다.

또한 조례‧규칙안 20건 중 김포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안 등 18건을 원안으로, 김포시 마을회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 김포시 상징물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보류했다.

그 외 일반안 8건 중 풍무2지구 환지부지 업무시설 신축사업 추진 동의안 등 6건은 원안가결, 2020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수정가결했으며, 감정4지구 도시개발 출자 동의안은 보류했다.

신명순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내년도 살림을 설계하는 예산안 심사 등에 시의원들이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내년에 그 결실이 나올 수 있도록 집행기관이 시정운영에 내실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임위별로 심사한 뒤, 20일 열리는 제3차 본희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행정사무감사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올해 마지막 회기를 마무리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