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A사, 김포문화재단과 잇따른 수의계약
2보=A사, 김포문화재단과 잇따른 수의계약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2.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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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김포 이전 뒤 아트홀 상주단체 선정돼
추가 수의계약 밝혀져…청소년재단 공연에도 참여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독립운동기념관 김포 독립만세운동 공연./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독립운동기념관 김포 독립만세운동 공연./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문화재단(이하 재단)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4845만원) 등을 수의 계약한 공연예술기획 A사가 사무소를 김포로 이전한 뒤 곧바로 김포아트홀 상주단체로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해 11월19일 2019년도 김포아트홀 상주단체 공모 공고를 냈다. 공모 이유는 ‘안정적 환경 속에 단체의 예술적 창작 역량을 강화해 나갈 역량 있는 순수예술 전문공연단체를 모신다’였다.

모집내용은 ‘김포아트홀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공연단체’이며 지원 자격은 김포시 소재 문화예술단체이고 접수 기간은 같은 달 26일~29일이었다. 결과 발표는 같은 해 12월10일로 예정돼 있었다.

재단은 12월10일 심의 결과 발표를 통해 ‘12월4일 심의를 진행하였으며 심의 결과 지원 단체 공통으로 미흡한 점이 많아 서류 보완을 요청하오니 기한(12월14일) 내에 제출을 바란다”고 밝혔고 이후 재심사를 거쳐 선정 단체에 개별 통보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A사 등 4개 단체가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A사를 제외한 다른 두 곳은 수년간 재단 상주단체로 활동했으며 또 다른 한 곳도 김포에 사무소를 두고 여러 해 동안 활동을 해 온 바 있다.

A사는 지난 2013년 개업했으며 업태는 서비스이고 종목은 행사이벤트, 용품판매, 공연기획업, 콘텐츠 기획 제작이다.

사업장 소재지는 당초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였으나 상주단체 공모 접수 5일 전인 지난 해 11월21일을 전후해 김포시 김포한강1로로 이전한 것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수의계약 서류에서 확인되고 있다. A사는 김포아트홀 상주예술단체 정기연주회를 이 달 하순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갖는다.

여기에 더해 A사는 올해 재단의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에서 시정홍보공연으로 150만원, ‘전통실내악’ 공연 중 ‘스낵컬쳐 인 김포’로 200만원을 각각 수의계약 했으며 A사가 공연을 대행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희곡을 쓴 B작가는 ‘무비꼴라쥬’로 150만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B작가가 작성한 희곡을 올해 독립운동사 기념 공연 사업으로 채택하고 김포시가 시민혈세로 지원한 운영보조금 50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올해 안에 예산을 지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상주단체 공모 심사는 외부 심사위원들로만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진행했으며 A사의 경우 대표가 젊은 국악인이고 앞으로 지역에 기여할 기회가 많다는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걸로 알고 있다. 심사 당시 다른 지역에서 이전해 왔다는 이유로 감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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