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5호선 연장 건폐장·차량기지 이전 분리 추진
속보=서울5호선 연장 건폐장·차량기지 이전 분리 추진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12.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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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존 패키지 이전 방안서 한걸음 물러서
서울시장 등 참석한 민주당 당정간담회에서 합의
신동근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신동근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관련해 차량기지와 건설폐기장을 분리,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차량기지와 건폐장의 패키지 이전을 고수해 온 서울시가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모양새다.

이 같은 결정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원장, 관련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포갑)·신동근(인천 서구을)·금태섭(서울 강서갑)·황희(서울 양천갑)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5호선 연장 관련 방화·신정차량기지 이전 당정 간담회’에서 내려졌다.

​신동근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날 당정간담회는 국토부와 대광위가 발표한 5호선 연장방안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서울시와 관련지역 의원과의 후속협의과정이었다.

국토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서울시는 차량기지이전과 함께 방화차량기지내의 건폐장 이전을 연계시켜 인천시, 경기도와 지방정부 간 협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2호선 신정차량기지와 방화차량기지를 통합 이전하여 B/C값을 높이고, 방화차량기지 내의 건폐장 이전을 별도의 프로젝트로 진행하여 5호선 연장의 전제조건으로 연계시키지 않기로 함으로써 5호선 연장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차량기지 이전 장소와 노선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2·5호선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내년 초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11월 용역결과를 ‘4차 국가철도망계획’과 '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두관 의원은 “당정간담회를 통해 나온 새로운 가능성을 포함해 ‘김포한강선 유치’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정부계획에 포함된 김포한강선과 인천2호선 김포·GTX-A 연장을 법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요청한 바 있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규노선, 일명 GTX-D노선이 정부 용역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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