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인물로 본 흥미로운 조선시대 출간
김포인물로 본 흥미로운 조선시대 출간
  • 김포타임즈
  • 승인 2019.12.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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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도 옛 사람의 업적과 슬픔과 기쁨과 고뇌, 그리고 눈물이 스며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하나둘 배우고 느낄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역사에 관심을 갖다 보면, 아! 김포, 애정도 생깁니다.”

김포와 관련된 인물들을 뽑아 흥미롭게 엮은 조선시대 역사서 <김포역사 인물산책>이 나왔다.

저자는 책에서 조선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인물을 모아 엮으면서 대표 문화재에 대한 설명들도 곁들였다. 조선왕조실록 등 사료는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익숙한 말로 바꾸고 문장도 적절하게 다듬어서 인용했다.

책에는 손돌목의 주인공 ‘손돌’을 시작으로 고려를 넘어 조선을 산 ‘박신’, 슬픈 아웃사이더 ‘남효온’, 조선의 대쪽 선비 ‘이목’, 정치변동의 씨앗 ‘심연원’, 뜨겁게 진 ‘조헌’, 일평생 나라의 방패 ‘장만’, 인생사 새옹지마 ‘원종’, 무릎을 꿇느니 기꺼이 죽으마 ‘윤계’, 실학의 큰 인물 ‘박제가’ 등이 등장한다.

양성지의 호가 왜 어눌하다는 뜻의 ‘눌재(訥齋)’인지, ‘하성에 살다’, ‘김포에서 탄생한 <북학의>’ 등 조선시대와 김포의 역사, 사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책을 낸 이경수 작가는 강화도에서 태어나 30여 년간 김포 양곡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지금은 글쓰기와 답사 안내, 역사 강의를 하고 있다. <김포역사산책>, <강화도사>, <숙종, 강화를 품다> 등 역사서와 에세이집 <나는 오늘도 선생이다>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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