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 설연휴 우한폐렴 비상대비체계 가동
김포우리병원, 설연휴 우한폐렴 비상대비체계 가동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1.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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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유일 감염환자 동선 분리…음압격리실 3실 갖춰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경기도가 설 연휴를 맞아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도 비상대비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ㆍ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도내 44개 시ㆍ군 보건소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특히 시ㆍ군별로 선별진료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토록 긴급 지시했다.

김포 지역에서 유일하게 감염환자와 외래환자 동선이 분리된 공간에 음압격리실 3실을 갖추고 있는 김포우리병원은 우한 폐렴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관리팀 주재 관련 보직자 T/F회의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김포우리병원은 김포시 보건소 등 방역당국과 공조체계를 구축했으며 설 명절 기간에도 비상대비체계를 가동 중이다.

병원 내 감염관리 기준을 당초 우한 지역 방문 또는 우한 폐렴 환자 접촉 의심자 중 발열 증상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서 24일부터는 중국 전역 방문자 중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김포우리병원 관계자는 “해당 환자께서는 병원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전화 1339로 연락, 자세한 안내를 받으시기 바란다. 또 원내 방문 전 응급의료센터 외부에 설치된 인터폰으로 연락을 주신 뒤 의료진을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지역 주민 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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