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및 예술단체 지원책 강하게 주문
중소기업 및 예술단체 지원책 강하게 주문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2.0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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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행복위, 경제국·문화재단 업무보고 5일 청취
신종 코로나로 인한 행사 취소 등 대응책 마련 촉구

김포시의회(의장 신명순)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한종우)는 5일 열린 경제국, 김포문화재단 2020년 업무보고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중소기업 및 예술단체 지원책을 주문했다. 행복위 위원들은 또 대곶 e-씨티, 문화도시 지정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벌였다.

첫 질의에 나선 김인수 위원은 “국내 경기가 안 좋은데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각종 축제, 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역할이 크다”며 관내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주문했다.

이어 오강현 위원도 “이번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취소된 행사 규모가 어느 정도냐? 지난 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도 예술행사가 많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보상은 제대로 이뤄졌나? 창작자들은 정기 수입이 없는 경우가 많다. 논의와 소통을 위해 대책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문화관광과장은 “예술단체 행사는 (다행히) 대부분 하반기에 잡혀 있다. 또 상반기 일부 예술행사의 경우도 취소가 아니고 연기된 상태다. 지난 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취소된 예술행사에 대해서는 (당초 계약대로) 예산 집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인수 위원은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실패한 뒤 대안으로 대곶지구 e-씨티를 추진하겠다는 건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희망고문이 되지 않게 해 달라”고 지적했다.

기업지원과장은 이에 대해 “대곶지구에 대해 행위제한을 해제해 달라는 민원도 있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행위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우식 위원은 “대곶지구는 e-씨티 개념으로 계속 추진하는 거냐? 경제자유구역이 기업들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있지만 현재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줄 수 있는 메리트가 뭐냐? 현대기아차가 김포에 들어와야 e-씨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 현대는 플라잉카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플라잉카 사업에 가장 효율적인 곳이 김포”라고 강조했다.

기업지원과장은 답변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과) 대곶 e-씨티 콘셉트는 동일하다. 복합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난개발, 환경문제 등도 함께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복합도시개발을 진행하는데 7년~8년 걸릴 걸로 본다. 황해청에서 추가 용역을 진행할 예정인데 김포시도 해당이 된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재추진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도시개발로 추진할 경우 지방세 감면, 행정절차 간소화, 행정지원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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