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7일 본회의 순탄치 않을 전망
김포시의회 7일 본회의 순탄치 않을 전망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2.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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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위 부결 안건 재논의 움직임…행복위원 반발 예상돼
감정4지구 ‘공영개발 철회 촉구’ 주민 실력행사도 있을 듯

김포시의회 제197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7일 제2차 본회의를 앞두고 시의회 주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이하 센터) 부지 매입 건을 두고 소속 정당과 상임위 별로 시의원들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김포도시공사(이하 공사)의 감정4지구 출자동의안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6일 시의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행정복지위원회(이하 행복위)에서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는 센터 부지 매입 건이 지난 달 31일 행복위 심의에서 또다시 부결됐다.

행복위 위원들은 이번 심의과정에서 “센터 구축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소프트웨어(푸드플랜 용역)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드웨어(센터 건물)를 먼저 구축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푸드플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센터를 건립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행복위 위원들의 이 같은 결정이 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재논의될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행복위 위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의회민주주의의 통상적 관행은 상임위 결정을 존중하고 있는데 이 같은 관행이 무시될 경우 그 후유증은 상당 기간 이어진다. 제2차 본회의 논의 및 심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또한 행복위가 지난 달 31일 가결한 감정4지구 출자동의안에 대한 해당 지역 주민 반발도 제2차 본회의를 앞두고 시의회를 압박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이 6일 ‘공영개발 철회 촉구’ 집단 시위를 시청에서 벌인데 이어 7일에도 실력 행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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