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 조속 확정 촉구’ 국민청원 시작
‘GTX-D 노선 조속 확정 촉구’ 국민청원 시작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2.18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신총연, 18일 청원개시 1시간여만에 1511명 동의
지난 1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방문…건의문 전달
한강신도시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균발위를 방문,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균발위를 방문,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회장 김천기, 이하 총연)가 지난 1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 검단신도시총연합회(회장 강현기)와 공동으로 ‘GTX-D(광역급행철도) 국가균형발전 사업 건의’문을 전달한 데 이어 18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돌입했다.

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 개시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5시50분 현재 1511명이 청원에 동의를 했다.

총연은 ‘동서축 GTX-D 노선의 조속한 확정을 청원합니다’ 제하의 이 청원문에서 “동서축 GTX-D 노선의 조속한 확정을 통해 2, 3기 신도시의 안정적 정착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청원문에 따르면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때 발표된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검단신도시는 2시 신도시로서 국가의 균형발전과 서울의 인구집중을 막고자 선정 발표된 미래지향적인 도시였다.

허나 세계적 경제둔화 및 정치적인 문제 등의 여러 이유로 2기 신도시로서의 면모는 간 데 없고 하루하루 베드타운으로 전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3기 신도시를 2기 신도시보다 서울에 인접하게 개발한다는 정책발표는 신도시 시민으로서의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트려 2기 신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절망에 빠져 있다.

대부분의 2기 신도시는 기존 교통여건 대비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아 여전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꽉 막힌 도로와 지옥철에서 모든 기운을 뺏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으며, 공공병원, 도서관, 초중교 등의 복지, 문화, 교육적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발표는 2기 신도시 시민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정책이지만, 2기 신도시와 3기 신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국가의 균형발전적 측면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기에 동서축의 2기(김포, 검단, 송파)와 3기(하남, 계양, 대장) 신도시를 아우르고 여의도와 강남을 가로지르는 GTX-D노선의 조속한 확정만이 불난 신도시민들의 민심을 잠재우고 수도권의 균형적 발전계획으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아래와 같이 2, 3기 200만 신도시민의 염원을 담아 청원을 진행하오니 하루빨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를 바라는 바이다.

이 청원문은 마지막으로 “첫째, 동서축(김포, 검단-하남)을 아우르는 GTX-D 노선을 예타면제를 바탕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달라. 둘째, 중앙 및 경기도 산하의 공공기관을 2, 3기 신도시 특성에 맞게 유치해 GTX-D와 연계하여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