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전 김포시장, 민주당 조만간 탈당
유영록 전 김포시장, 민주당 조만간 탈당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2.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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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선거구 전 한국노총 위원장 전략 공천에 반발
을 선거구 재심 청구에 오는 22일 심사 재개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온 객관적 시스템 공천이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김포 지역사회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포시 을 선거구 경선 대상자로 세 명의 예비후보를 선정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세 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A 후보는 지난 10일 오전 1회당 3인씩 치러진 공관위 후보 면접에서 따로 남겨져 3분 정도 개별 면접을 진행했다.

A 후보 선거사무소 회계 책임자의 급여가 A 후보 지인의 회사에서 지급됐다는 사유 때문에 개별 면접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A 후보는 공관위 면접을 무사히 통과했고 경선에 오르게 됐다. 결국 A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김포시 선관위에 신고됐고 다른 경선 탈락 후보들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져 오는 22일 재심 심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김포시 갑 선거구의 경우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19일 전략 공천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 갑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을 일궈온 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탈당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그토록 강조해온 시스템 공천의 실체가 이런 것이지 의심스럽다. 특히 촛불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이 ‘낙하산 공천’이라는 비민주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실망이 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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