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 신천지 교인…동선 밝혀져
김포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 신천지 교인…동선 밝혀져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2.23 15: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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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뉴고려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등 동선 일부 공개돼

정하영 김포시장은 23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19 세번 째 확진자의 동선과 신상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문에 따르면 운양동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에 거주하는 55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 받아 이천 의료원에 격리 입원되었다.

이 환자는 대구시에 주소를 두고 일산에 있는 직장을 다니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우리시에서 거주를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일산 신천지 교회를 다니고 일요일에는 본가가 있는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닌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의 동선에 따르면 환자는 지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를 방문하였다.

2월 17일 오전, KTX를 이용해서 서울역에 도착 후 버스를 타고 직장에 출근하였고, 18일에는 자차로 직장을 다녀오고 19일에는 자차로 인천공항에 다녀와서 집 근처 신명태명가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하였다.

20일에도 자차로 직장을 다녀오고 21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22일인 어제 뉴고려병원 선별 진료소에 들렀다가 병원 입구 다솜약국에서 인후통 약을 구입하였다.

어제 저녁 오후 6시30분쯤 보건소 콜센터에 상담전화를 해서 김포우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안내 받고 오후 7시30분쯤 우리병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 명지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권고 받았다.

이어 오후 9시쯤 일산 명지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됐으며 오늘 아침 5시30분쯤 일산 동구보건소를 경유해서 우리시 보건소로 확진 결과가 통보되어 병상 여유가 있는 이천 경기도 의료원으로 이송 격리 입원됐다.

세 번째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서 시는 거주지 아파트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방문 식당과 약국에 대해서는 폐쇄조치하였다.

한편 김포우리병원은 김포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55)가 병원 옥외대기실에 혼자 격리돼 있었을 뿐 선별진료소 진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김포우리병원 관계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23일 CCTV 등을 통해 출입구 및 주차장 등 병원 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한 결과 옥외 주차장 및 병원 출입 등 모든 과정에서 접촉자는 없었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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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2020-02-25 05:14:58
노골적이지 않다뿐이지 옴진리랑 진배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