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동 아파트 30대 남성 5번째 확진 판정
김포 풍무동 아파트 30대 남성 5번째 확진 판정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2.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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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이용 용산 직장까지 출퇴근 등 동선 공개돼

김포 풍무동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거주 남성(36) 1명이 김포시 5번째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을 받았다.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용산 직장까지 출퇴근을 하는 등 이 남성의 일부 동선도 공개됐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24일 저녁 9시50분쯤 마포구보건소로부터 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전에 증상이 최초 발현되어 자택과 직장 주변의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 처방 치료를 받다가 마포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어제 최종 결과에 따라 확진으로 판명되었으며,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확진자는 증상이 최초 발현되기 전날까지 풍무역에서 골드라인을 이용해서 서울 용산 직장까지 출퇴근하였으며, 마스크는 항상 착용했다.

19일에는 출근 후 오한기를 느껴 직장 근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비타민 수액 주사를 맞고, 정형외과에서 X레이 촬영과 물리치료, 주사 처방을 받은 후, 회사에 복귀했다가 퇴근 후 선유도역에서 9호선을 이용, 김포공항역에서 골드라인으로 환승해 귀가하였다.

20일에도 정상 출근 후 근육통과 오한이 심해져서 오후 6시30분쯤 직장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체온 체크 결과 38도로 측정되어 독감 검사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아 주변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여 택시로 귀가하였다.

21일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출근을 하지 않고 12시쯤 풍무동 소재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독감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 받았으나 37.7도 발열이 확인되어 주사를 맞고 약 처방을 받아 주변 약국에서 약제를 구입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약사로부터 코로나 검사를 권고 받았다.

주말인 22일과 23일에는 약을 복용하면서 자택에 머물고, 24일 월요일에 직장에 출근하였으나 오한과 근육통, 발열감을 느끼고 마포구 보건소를 방문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택시로 귀가하여 집에서 머물렀다.

확진자는 배우자와 자녀 한명이 함께 살고 있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자가격리 중에 있다. 시는 현재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파악되는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우선 확진자 가정과 해당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와 복도 등 동선상 접촉이 빈번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시설과 장소에 대한 꼼꼼한 방역과 소독을 마쳤으며, 확진자가 방문했던 거주지 주변 약국과 병원에 대한 폐쇄조치와 방역 소독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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