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갑 선거구의 경우 4·15 제21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미래통합당 박진호, 무소속 유영록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낙하산 공천’ 논란 속에 민주당 단수 전략 공천을 받은 김주영(58)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영록(57) 예비후보는 두 번의 경기도의원과 민선 5~6기 김포시장을 지낸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낙하산 공천’에 반발하며 지난 달 27일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했다.
유 예비후보는 탈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반드시 이번 총선에 출마해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한 뒤 표밭을 일구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김주영, 무소속 유영록, 두 예비후보가 여의도 제21대 국회 입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당은 아직 본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합당 김포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은 박진호(30) 전 김포시 갑 당협위원장, 김동식(58) 전 김포시장, 최용주(65) 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등 세 명이다.
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28~29일 이틀간 성남 분당갑 등 경기도 내 11곳에 대한 재추가공모를 실시했지만 김포 갑은 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김포 갑은 젊은 인재를 명명하는 '퓨처메이커'(청년벨트) 추가 대상 지역으로 1일 선정됐다.
박진호 예비후보가 '퓨처메이커' 후보 16인에 오르기까지 했다. 청년벨트 지역에서는 만 45세 미만의 청년들끼리만 경선해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박 예비후보가 4·15 총선 본선 주자로 급부상함으로써 김주영, 유영록, 박진호 후보 중에 누가 국회의원 금배지를 거머쥘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