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포스코건설 시네 사업참여 배제” 촉구
“메리츠증권·포스코건설 시네 사업참여 배제” 촉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4.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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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민 260여명, 김포시에 23일 진정서 제출
“두 곳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협의계약 불응”

한강시네폴리스개발 새 사업자 공모(본보 4월12일, 15일자)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보상 대상자 260여명이 메리츠금융증권과 포스코건설 사업참여 배제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23일 김포시에 제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이들은 메리츠금융증권과 포스코건설이 최근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바 만약 시네폴리스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두 업체가 선정되면 토지계약 등 모든 협의에 불응하겠고 밝혔다.

이들 업체가 지난 2017년 7월, 2018년 2월, 2018년 7월 등 주민들과 했던 세 차례의 보상금 지급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사업 장기화로 이어져 주민 피해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 주민들은 “매 번 업체 말을 믿고 기존 사업시행자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주변 혹은 타 지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토지, 건물 등을 계약했다. 하지만 협의율 등을 핑계로 결국 보상금 지급이 무산되면서 주민들은 자금압박에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고 이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들 두 업체가 다시 이 사업에 참여한다면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은 아주 크다. 우리 주민들이 다시 이런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까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260여명의 주민들은 지난 상황의 반복을 막기 위해 포스코건설과 메리츠금융증권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절대 반대하며 혹여 두 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어 사업에 참여할 시 협의계약 불응은 물론 사업에 일절 협조하지 않을 것을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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