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내정설 ‘논란’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내정설 ‘논란’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5.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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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사 사장 공모에 김포시 A 국장 지원
시장 공약 ‘산하기관 취업제한’ 관련, 논란 커질 듯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통합공사) 사장 공모에 김포시 A 국장이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자 A 국장 등의 임원 내정설이 나돌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내정설이 현실화할 경우 정하영 김포시장의 ‘산하기관 취업 제한’ 공약과 관련,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31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시는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을 통합, 오는 7월1일 통합공사를 출범시킨다는 목표 아래 구체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공사는 통합공사 임원인 사장과 경영사업본부장, 도시개발본부장 등의 공모 공고를 지난 8일 시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11일~25일 지원서를 받았다.

김포도시공사 사장대행(당연직)을 맡고 있는 A 국장은 지원 마감일인 25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9일 발표한 1차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전형이 오는 3일 치러질 예정이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 공고에 따르면 사장 면접 대상자는 A 국장을 포함, 4명이고 경영사업본부장 면접 대상자는 2명이며 도시개발본부장은 해당자가 없다. 경영사업본부장 면접 대상자 중 1명은 현재 김포시시설관리공단 B 본부장이다. B 본부장은 A 국장의 김포 동향 후배로 전해진다.

김포시 전직 국장 출신으로 정하영 시장 취임 뒤 지방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된 C 실장이 당초 사장 지원 의사를 갖고 있었으나 공직 후배인 A 국장 사장 내정설에 반발, 지난 18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C 실장이 경영사업본부장 자리를 거부함에 따라 B 본부장이 경영사업본부장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원 임기는 3년이며 김포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1, 2차 전형을 통해 임명 예정인원의 2배수 이상을 선발, 임용권자인 시장에게 추천하고 시장은 후보자 중 적격자를 임명 대상자로 결정하게 된다.

A 국장은 이와 관련, 처음에는 “지원한 사실이 없다. 공로 연수를 신청할까 고민 중”이라며 지원 사실을 부인했으나 몇 시간이 지난 뒤 전화를 걸어 “지원한 게 맞다. 지원 사실이 알려지면 공연히 시끄러워질까 봐 부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 김포도시공사는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기관이 아니지만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은 취업제한기관이어서 통합공사는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소통기반 자치·공정한 인사’를 위해 정 시장 공약 관리번호 제5-7번으로, ‘공직자 퇴직 후 산하기관 취업 제한(주관부서 행정과)’을 시 홈페이지에 게재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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