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아마추어 행정’ 또다시 도마에 올라
김포시 ‘아마추어 행정’ 또다시 도마에 올라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7.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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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조례 개정조례안 1개월 만에 시의회 재상정
시 관계자, “2개과 정원 누락돼”…오류 발생 인정

김포시의 ‘아마추어적 행정’이 15일 개최된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홍원길) 제1차 회의에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달 1일~12일 열린 시의회 제201회 정례회 때 클린도시사업소(소장 4급) 신설에 따른 김포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사업소 신설과 맞물린 김포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 가결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여 만인 14일~17일 열리는 제203회 임시회에 김포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또다시 안건으로 상정됐고 의원 질의 결과 행정적 과실이었음이 밝혀졌다.

질의에 나선 행복위 오강현 위원은 “지난 번 클린사업소 신설 관련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때 정원 조정도 함께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신승호 행정과장은 답변에서 “클린사업소 신설에 따라 본청에서 클린사업소로 이관하는 공원관리과, 도로관리과 등 2개부서 정원을 누락해서 이번에 다시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다시는 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제201회 임시회 당시 행정과장은 A 과장이었고 7월1일자 인사에서 경제국장으로 승진 발령됐으며 현 신승호 과장은 기업지원과장으로 근무하다가 7월1일자 인사에서 행정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계순 위원은 접경지역 시장, 군수협의회 규약 일부개정규약안과 관련, “규약 개정안의 신, 구 조문 대비표 내용이 동일하다. 맞는 거냐?”고 질책했다.

신승호 과장은 이에 대해 “오자가 났다. 죄송하다”고 답변했다.

또 유영숙 위원은 통합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임용이 최근 무산된 사태와 관련, “통합 공사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데 김포도시공사의 당연직 이사인 행정국장이 상황을 잘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복위 회의에서는 부위원장으로 오강현 위원이 선출됐고 오 위원은 “지난 2년 동안의 행복위 활동 경험을 토대로 동료 위원들과 함께 발전된 (행복위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짤막한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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