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 신곡리에 신정·방화 통합차량기지 이전 받겠다”
“고촌 신곡리에 신정·방화 통합차량기지 이전 받겠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0.07.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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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5호선 통합환승역사 및 본노선 유치 전제
신곡통합기지창·신정차량기지이전 비대위 MOU 22일 체결

김포 고촌 신곡리에 서울지하철 2, 5호선 통합환승역사 및 본노선 유치를 전제로 서울 신정차량기지를 유치하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곡통합기지창 비대위(위원장 신형호, 신곡비대위)는 ‘2, 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 통합차량기지 이전’을 신속히 완수하기 위해 신정차량기지이전 비대위(위원장 이윤호, 신정비대위)와 2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서울시가 2호선 신정차량기지와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을 두고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발주했으며 이에 고촌읍 신곡리 일대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어 신곡비대위와 신정비대위가 적극적으로 업무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당초 서울시는 5호선 방화차량기지와 주변 건폐장을 동시에 옮기려고 했으나 지역주민들이 결사반대하고 김포시와 인천시가 건폐장 수용을 거부하면서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말 2호선 신정차량기지와 5호선 방화차량기지를 통합 이전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차량기지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또한 서울시가 “순환선인 2호선 기지창은 운영여건 상 최대 10km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고 밝혀 신곡기지창 후보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신형호 위원장은 “신곡리 주민들이 이미 통합기지창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유치 의사를 밝힌 만큼 김포시가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해 서울시와의 협의 시에 이를 확실하게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기존 서울시의 신정, 방화차량기지 매각대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차량기지를 유치하고도 남는 수십만평의 주변 부지에 통합환승역을 건설하고 동시에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발생하는 토지매각수익을 지하철 연장에 같이 투입해 모자라는 B/C값을 높일 방안을 이번 서울시 용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김포시에 건의하고 신곡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윤호 위원장은 “가장 강력한 통합기지창 후보 대상지인 신곡리 주민들께서 적극적인 통합기지창 유치 의사를 밝혀주신 만큼 한결 마음이 가볍다. 이제는 우리 서울시가 김포시와의 협의를 보다 신속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이번에야말로 양천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정차량기지 완전 이전과 2호선 직결을 꼭 이뤄내 주시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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