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선임병 2명, 후임병 1명 폭행
해병대 선임병 2명, 후임병 1명 폭행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5.08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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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헌병대 특수상해 혐의 등 적용, 수사 중

군 부대 내 사병들 간 폭행이 아직까지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선임병이 후임병을 잇달아 폭행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8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부대 내 생활관에서 A병장이 진압봉으로 B일병의 발바닥을 15대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3일 C상병이 군 부대 내 분리수거장에서 진압봉으로 B일병의 엉덩이를 5대 때린 것도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B일병은 발바닥과 엉덩이가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이같은 사실은 B일병의 여동생이 SNS에 글을 올려 선임병에 대한 처벌과 조사를 요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군 수사당국은 생활반장에게 피해 사실을 보고 받은 후 군 헌병대를 투입, 조사를 시작했고 이들 선임병들은 B일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수사당국은 A병장과 C상병에 대해 특수상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적용,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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