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故)한지성 남편 사고 당일 술 마셔
속보=고(故)한지성 남편 사고 당일 술 마셔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5.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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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음주 관련,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서 진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 차량을 세운 뒤 하차했다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배우 한지성 남편이 사고 당일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한지성(28) 남편 A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술자리에 동석한 한지성 음주 여부와 관련,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경찰은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했으나 A씨가 운전자가 아닌 점을 들어 알코올농도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한지성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A씨가 술을 마신 업소와 동석자들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전에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달아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지성은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 한 가운데인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려 트렁크 쪽에서 허리를 숙인 채 서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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