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어 30일 또다시 적발…온라인 예배 포함 모든 활동 금지돼
김포시가 2회에 걸쳐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 1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30일 내렸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교회를 일시 폐쇄하고 해당 교회 내에서의 온라인 예배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게 된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장기본동 A교회는 지난 23일 관내 교회 일제 지도 점검에서 대면예배가 적발돼 경고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30일 또다시 대면예배를 보다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시는 A교회에 대해 오는 9월6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 처분을 했다.
시는 30일 지역 내 교회 360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벌여 A교회를 포함한 10곳을 적발했다. A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9곳은 첫 번째로 적발됐으며 이들 9곳에 대해서는 경고처분이 내려졌다.
또 시는 지난 23일 일제 점검에서 A교회를 포함한 6곳을 적발, 경고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적발된 6곳에 대해 경고문을 부착하고 재적발 시 교회를 일시 폐쇄하는 등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0시부터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고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및 식사를 금지’하는 등 교회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따른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의한 것으로, 시는 관내 360여 개의 교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사전 안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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