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중앙아시아 화상수출상담회’…온라인 실크로드 개척
김포시, ‘중앙아시아 화상수출상담회’…온라인 실크로드 개척
  • 김포타임즈
  • 승인 2020.11.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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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장기동 베니키아 레스트호텔에서 관내 중소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9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2020년 김포시 중앙아시아 화상무역사절단’을 운영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개척단을 연 2회 파견해 왔으나, 올해 초부터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당초 계획했던 현지 파견방식의 수출 상담을 ‘화상수출 상담’으로 대체 운영했다.

이번 화상무역사절단은 우즈베키스탄(탸슈켄트)과 카자흐스탄(알마티) 중앙아시아 2개국을 상대로 운영됐으며 상담 바이어 매칭, 해외마케팅, 통역, 국내 화상 상담장 구축 등을 김포상공회의소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에서 맡아 진행했다. 시는 총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수출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참가기업을 지원했다.

화상수출상담회 운영결과 총 98건, 약 1470만 달러 상당의 계약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참가기업 중 야외용 체육기기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디자인파크개발은 우즈베키스탄의 S社와 9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카플링을 생산하는 코리아카플링의 경우에는 바이어와의 상담이 잘 이뤄져 카달로그를 받고 제품 프로모션을 진행 후 파트너십 조건을 협의 중이며,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주변의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에도 상담제품을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참가기업 9개 사는 평균 11개 사 내외의 진성바이어와 수출상담 매칭을 진행했고, 일부 가격 경쟁력이 있는 기업에서는 상담 중 바로 견적을 요청하거나 샘플을 주문하는 성과를 거둬 대체로 만족스러운 화상수출 상담회가 됐다는 평이다.

다만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지역 특성상 운송방법 등 비용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는 참가기업에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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