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8일째 단식…북변3·4·5구역 비대위 부위원장
혹한 속 8일째 단식…북변3·4·5구역 비대위 부위원장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1.07 18: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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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김포 북변5구역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 촉구
‘시민의힘’, 하루 단식으로 연대 지원…“시민 동참” 호소
최보현 북변3·4·5구역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김포시청 앞에서 6일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비상대책위원회

“김포 북변5구역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하라!”

최보현 북변3·4·5구역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북변5구역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를 촉구하며 영하 10도를 웃도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 지난 12월31일부터 7일 현재까지 8일째 목숨을 건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북변3·4·5구역 비대위에 따르면 김포시에 그 동안 여러 차례 북변5구역 지구지정 해제와 북변 3, 4구역 이주민을 위한 이주단지 제공을 촉구해 왔으나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최 부위원장이 이번 단식 투쟁에 이르게 됐다.

비대위 측은 “다 갈아엎고 아파트 숲을 만들 게 아니라 기존 옛 모습은 유지하면서 쇠퇴구역 구도심 정비와 노후 주거지의 주택 개량과 재건축, 가로주택 정비, 생활편의 기반시설 설치 등을 통해 종전 도시재생에 주거개선 사업을 더한 도시재생뉴딜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지구지정 해제 주장의 논거를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의 단식 농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김포 ‘시민의힘’이 하루 단식을 통해 연대, 지원에 나섰다.

‘시민의힘’ 관계자는 “비대위 측의 싸움은 벌써 10년째다. 인간의 기본권인 주거권과 재산권을 박탈당할 고통에 처한, 가난하고 억울한 시민들이 마지막 자기 생명을 담보로 이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원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하루 단식’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가정이나 일터 등 장소에 관계없이 하루 단식을 실천하고 손 피켓을 만들어 인증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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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토박이 2021-01-08 17:59:53
북변 3.4구역 이주대책 마련하라!
북변5구역 직권해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