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통행료 폐지를 청원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일산대교 통행료 폐지를 청원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2.04 17: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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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5시30분 현재 5495명 참여…오는 3월3일 청원 마감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포·고양·파주시장과 경기도의원까지 나서 일산대교의 비싼 통행료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일산대교 통행료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지난 1일 올라왔다.

오는 3월3일이 청원 마감일인 이 청원은 “한강을 건너는 다리 중에서 유일하게 통행료를 내는 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일산대교’입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하고 있다.

이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시민 2천만명 중 왜 일산대교 이용자만 통행료를 내며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다리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편도 1200원인데 이는 주요 민자도로인 인천공항고속도로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보다 많게는 여섯 배 이상 비싼 것이며 일반 고속도로 보다는 최고 11배 이상 비싼 도로입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이렇게 심각한 불평등과 차별을 도대체 언제까지 방치하고 계실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경기 서북부 주민 200만명은 언제까지 이런 불이익을 감수하며 살라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토로하고 있다.

이 청원은 계속해서 “국가가 당연히 놓아줘야할 다리를 재정이 없다는 이유로 민간에게 떠넘기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30년 간 바가지 요금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통행료를 내기 위한 차량들로 정체가 극심한데 실제로 2017년에는 빙판길에 통행료를 내기 위해 정차하는 차들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라고 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통행료 폐지를 통해 이런 불합리와 불평등, 차별을 시정하여 주시고 부수적으로 차량통행의 안전과 정체해소까지도 확보하여 주시길 간곡히 청원드립니다”라고 이 청원은 당부를 하고 있다.

이 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6182)에는 4일 오후 5시30분 현재 5495명이 참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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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선 2021-02-04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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