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 어디로 가나?
속보=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 어디로 가나?
  • 조충민 기자
  • 승인 2019.05.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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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업자 공모 기존 사업자 배제 원칙 불구
기존 사업자 변칙 참여…통대위 등 주민 반발

김포 한강시네폴리스개발과 관련해 사실상의 기존 사업자들이 새 사업자 공모에 변칙적으로 참여, 해당 토지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포도시공사가 한강시네폴리스개발 새 사업자 공모 지침에서 기존 사업자 배제 원칙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자들이 실질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통합대책위원회(이하 통대위) 등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토지주 등 260여명과 통대위는 M금융사와 P건설사의 이 사업 참여 배제를 촉구하며 각각 진정서를 17일 김포시에 제출했다.

토지주 등이 제출한 2차 진정서에 따르면 우리 주민들이 지난 달 23일 1차 진정서를 내면서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향후 토지보상 협의에 일절 불응하고 사업일정 등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이같은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항간에는 특정업체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새 사업자 공모 컨소시엄에 대표사로 참여한 M건설은 기존 출자 사업자 중 D건설사의 자회사임이 드러나는 등 결국 기존 사업자의 원대복귀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들 주민들은 마지막으로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주민들이 우려하는대로 특정업체가 선정된다면 주민들은 총궐기하여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 토지주 등은 1차 진정서 제출 당시 ‘M금융사와 P건설사는 2017년 7월~2018년 7월 세 차례에 걸쳐 주민들과 약속했던 보상금 지급을 어기는 등 이 사업 지연의 장본인이기에 또 다시 이 사업에 참여토록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통대위도 주민 260여명이 시에 낸 내용과 유사한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진정서에 지난 15일 마감한 사업신청서류 제출업체 전체에 대해 PF대출 조건 등을 포함한 모든 접수 서류의 정보공개 요청서를 첨부, 향후 정보공개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는 통대위의 시장 면담 요청에 따라 오는 21일 오전 10시 시장 면담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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