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지역경제 지난해 고용 없는 성장 나타내
김포 지역경제 지난해 고용 없는 성장 나타내
  • 김포타임즈
  • 승인 2021.02.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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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3만개 창출 계획

코로나19가 경제를 강타한 지난 해 김포 지역은 고용 없는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제조업 사업장과 종사자 비중이 모두 감소했다.

김포시는 이에 4대 핵심 시정과 연계한 일자리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는 2025년까지 지역일자리 3만개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얼룩진 2020년 김포는 고용 없는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이상을 채용하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고용보험 가입현황 분석결과, 사업장은 2737개(전년 대비 10.6%) 늘었으나 일자리는 4050개(전년 대비 4.1%)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7년 이후 사업장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일자리는 가장 소폭 증가했던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김포시의 지난해 사업장 증가 수 순위는 전국 지자체중 2위(경기도 내 2위)를 차지한 반면 일자리 증가 수는 전국 23위(경기도 내 8위)로 나타났다.

또 작년 말 고용보험 적용 기준 김포 전체 사업장 수는 2만8649개로 전국 9위(경기도 내 4위)이며, 일자리 수는 전국 31위(경기도 내 11위)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사업장과 종사자 비중의 하향세가 뚜렷한 업종은 단연 제조업이었다. 김포의 경우 제조업 분야가 전체 사업장의 3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도 4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 사업장 비중이 5년 사이 7.2%포인트 줄고 종사자 비중도 10.7p% 감소했다.

김포시 4대 핵심 시정./사진=김포시청
김포시 4대 핵심 시정 과제./사진=김포시청

김포시는 이에 4대 핵심 시정과 연계한 일자리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2025년까지 지역일자리 3만개를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더 큰 김포 실현을 목표로 설정한 프로젝트는 스마트ECO 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 경쟁력 있는 한강신도시 완성 등 4개 미션과 38개 구체적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최근 인구동향 등 지역 여건과 산업특성, 고용 및 취업실태 등 장·단점 등을 고려해 연관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개발하고 일자리도 더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제 자족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내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김포시는 전체적으로 4050개 일자리가 늘었지만 390개의 일자리가 코로나19로 증발했다. 충격이 가장 컸던 업종은 운수 및 창고업으로 307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종 82개, 건설업 분야 1개가 각각 사라졌다.

반면 도소매업종과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는 눈에 띠게 늘었다. 도소매업 1275개,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124개의 일자리가 각각 증가하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433개가 새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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