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민이 겪는 고통·상실감 외면했다”
“코로나19로 시민이 겪는 고통·상실감 외면했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3.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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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힘, 시 공무원 시간외근무수당 과다 지급 관련 ‘논평’

김포 ‘시민의힘’은 ‘수당(手當, allowance)’ 제하의 4일 논평을 통해 김포시 공무원의 시간외근무수당 8100만원 과다 지급과 관련,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이 겪는 고통, 상실감을 외면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개탄을 했다.

시민의힘은 이 논평에서 “코로나19가 몰고 온 사회경제적 위기 속에 영세자영업 및 골목상권 붕괴, 물가폭등 등 전시상태를 방불케 하는 어려움에 더해 경제적 불평등은 날로 심화되고 시민 10명 중 5명은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겪고 있으며 멘탈데믹(mentaldemic)은 확산세에 있다”고 밝혔다.

논평은 이어 “(이에) 정부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의 전례 없는 강한 전파력으로 국민의 외출까지 자제토록 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함에 따라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정부기능 차질을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비접촉 근무 활성화,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 코로나19에 적합한 복무관리 지침을 전국 지자체에 전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의힘은 계속해서 “(사정이 이러함에도) 김포시는 경기도의 종합감사(2020년 10월19~29일) 결과, 총 70건의 행정조치를 받았고 이들 행정조치 가운데 정하영 시장의 비서실장 1명과 비서실 소속 팀장 등 총 7명을 ‘현업공무원’으로 지정, 월 70시간을 초과한 시간외근무를 인정해 지난 4년간 시간외근무수당 8100만원을 과다 지급한 사실이 이번 감사에서 지적되었다”고 언급했다.

또 시민의힘은 “3년 1개월 만에 실시된 이번 도(道)감사의 지적 건수는 70건으로 전 감사(2017년 10월) 때의 지적건수와 동일하다. 이 가운데 사안이 경미한 8건은 감사기간 중 시정 등의 현지처분을 요구하였고, 신분상 조치 인원은 57명(경징계 1명, 훈계 56명)으로 전회 대비 약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사결과를 놓고 볼 때) 상대적으로 김포시의회의 존재와 역할이 많이 아쉬운 대목”이라며 시의회의 감시 및 견제 기능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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