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지정 철회·장기 보류…투기세력에 고통 주는 것도 바람직”
“3기신도시 지정 철회·장기 보류…투기세력에 고통 주는 것도 바람직”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3.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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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전 의원, 김포한강선 조기착공·3기신도시 지정 철회 등 해법 제시
홍철호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홍철호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LH 임직원들의 광명, 시흥 3기 신도시 투기의혹이 정·관가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김포한강선 조기 착공, 3기 신도시 지정 철회 등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특히 홍철호(국민의힘, 김포시을 당협위원장) 전 의원은 “3기 신도시 지정을 철회하든지, 지구지정만 한 채로 장기간 묶어둬서 투기세력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라는 사이다 발언도 내놨다.

홍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12일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2기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이 답이다. 김포시는 (인구) 50만. 이런 도시에 두 칸짜리 경전철 뿐. 이 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3기 신도시는 왜 하나? 여기저기 신도시를 해봤자 또 다른 김포를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의원은 “김포신도시 추가 지정하고 김포한강선 24km 조기착공하면 일석이조임을 왜 모르는가?”라고 반문한 뒤 “어지러운 정책은 국민을 현기증 나게 할 뿐이다. 단순하게 하자. 기존 신도시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것이 답”이라며 명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홍 전 의원은 또 “투기장이 된 3기 신도시는 최근 3년간 거래내역조사를 해서 외지인의 보유가 많다면 더더욱 지정철회하든지 지구지정만 한 채로 장기간 묶어둬서 투기세력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김포 교통문제를 확 해결해 주고 백만 도시로 키우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순리대로 하자. 국민이 정부보다 더 현명함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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