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단축 노선 반대…시민 ‘총력戰’ 불붙었다
GTX-D 단축 노선 반대…시민 ‘총력戰’ 불붙었다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4.16 16: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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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카페 민원릴레이⦁총연 공동성명⦁청와대 국민청원

GTX-D 노선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김포~부천’ 구간만 건설될 것이란 언론보도에 국토부가 “확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음에도 김포지역 인터넷 카페가 당초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목소리로 들끓고 있다.

또 한강신도시총연합회(회장 김천기, 한신총연)와 업무협약을 맺은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회장 이태준, 검신총연)가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가 하면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는 등 축소 노선과 관련,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 13일 오전 한 언론이 “GTX-D 김포~부천만 건설, 상당기간 강남까지 직결 안 돼”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부터다.

국토부가 이에 당일 즉각 “전국 지자체에서 건의한 개별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 및 구체적인 노선 계획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공청회 등을 거쳐 금년 상반기 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반박을 했음에도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포지역 최대 회원수를 자랑하는 A카페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민원릴레이 참여 글이 16일 오후 현재 800여건이 게시되고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다른 김포지역 카페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검신총연도 ‘단축 노선 반대 및 김포공항 연결 GTX-D 노선 즉각 반영 요구 공동 성명’을 15일 발표하고 “모 일간지를 통해 보도된 단축 노선은 불필요한 재정 낭비 노선이기 때문에 반대하며, 얼마 전 SBS를 통해 보도된 국토교통부의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 출발하여 검단 신도시 101역(가칭) 경유 김포공항, 여의도, 강남, 하남으로 이어지는 노선 확정을 요구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기 신도시 김포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칭 GTX-D) 노선을 반드시 확정시켜 주십시오’ 제하의 글(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7612)이 올라와 하루만인 16일 오후 4시 현재 1만5천여명이 동의를 했다.

이 청원 글은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지정한 2기 신도시 김포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전예비타당성 B/C값 1.02를 확보한 김포-강남-하남 노선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칭 GTX-D)를 반드시 확정시켜 주십시오”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어 “김포는 2003년 2기 신도시 지정 이후 2011년 25만 명이던 인구는 2021년 3월 기준 48만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으나 2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 교통망 없이 입석 혼잡률 150% 기준 230명 탑승 가능한 2량 경전철이 작년 개통하였지만 김포 시민들은 매일 출퇴근 시 지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50만 김포 시민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김포-강남-하남으로 이어지는 GTX-D는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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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2021-04-16 18:44:16
부평고기자님 화잇팅...

행복한 나날 2021-04-16 17:41:25
김포시는 80만 인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된 교통망이 없는 교통 낙후지역입니다.
검단이 입주하면 더 심각해질겁니다.
길위에서 고통받는 수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교통인프라를 누릴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김자님 응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