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토지주들, 걸포동 첨단산단 조성에 반대 입장 밝혀
속보=토지주들, 걸포동 첨단산단 조성에 반대 입장 밝혀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4.26 10: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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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필지(7만여평) 140여명, 김포시에 반대서명 연명부 제출
“주거지 인근 산단 안 돼…십수년 방치로 버려진 토지 될 수도”
시 관계자, “도시계획심의위 열고 조만간 행위 제한 들어갈 예정”
위치도.

김포우리병원 건너편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해당 지역 토지주들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김포시는 걸포동 1197 일원 8만1378평(26만9363㎡) 부지 위에 김포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 공람’을 지난 7일 공고했다.

공람기간은 공고일로부터 14일 간이며 의견 제출은 공람기간 안에 주민의견 제출서 상에 서면으로 하도록 돼 있다.

이에 이 곳 토지주 등은 “해당 지역 공유자 지분을 포함해 140여명, 190필지의 토지 소유자와 거주자들은 주거 지역 인근 산단 조성사업을 반대한다”며 김포시에 의견서와 반대서명 연명부를 제출하고 지난 19일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들 토지주들은 “뒤로는 한강이요, 옆으로는 공원이요, 주거지요, 이 아름다운 홍도평 시도1번지, 걸포동 김포 관문에 산업단지라니 말이 되느냐? 이에 해당 지역 도로, 하천을 제외한 7만여평의 거주자 및 소유자들은 산단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 일대가 또 향산리 시네폴리스처럼 첨단산업단지를 명분으로 십수년간 방치되어 김포에서 버려진 토지가 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토지주 A씨는 “현재 어느 유령 단체가 올해 6~7월쯤 토지대금을 지불한다는 조건 아래 외상계약서로 소유자들을 현혹시켜가면서 개발행위동의서를 받고 있다. 차후 실시계획인가가 나고 나면 누가 불분명한 외상계약서에 책임을 지겠는가?”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개별적으로 의견을 제출한 사람도 있고 70여명은 집단으로 의견을 제출해 왔다. 오늘(26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조만간 행위 제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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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주 2021-04-26 21:32:15
결사반대입니다..여기가 대한민국 민주주의국가 맞는지..

주국종 2021-04-28 10:30:59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