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지옥, 수도권 서부지역, GTX-D 원안대로 강남 직결하라!”
한강신도시총연합회(회장 김천기, 한신총연)와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회장 이태준, 검신총연)는 28일 오전 8시30분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교통지옥, 수도권 서부지역, GTX-D 원안대로 강남 직결하라!”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검신총연과 한신총연은 지난 4월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된 김포-부천선 광역급행철도(GTX-D)는 국토부의 검토 노선도 아니고 경기도 안의 1/4 조각짜리 먹다버린 사과 쪼가리 같은 노선이며 대표적으로 불필요한 재정 낭비 노선이기 때문에 반대한다. 얼마 전 SBS를 통해 보도된 김포 한강 신도시에서 출발하여 검단 신도시 101역(가칭) 경유 김포공항, 여의도, 강남, 하남으로 이어지는 국토교통부의 검토 노선으로 확정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또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은 먹다버린 사과 쪼가리 같은 김포에서 부천까지 가는 노선 발표를 듣고, 없는 것이 더 나은 어처구니 없는 노선에 큰 실망과 충격을 받았다. 국가지정 신도시 1, 2기 중 서울을 관통하는 서울 지하철 하나 연결되지 않은 곳이 어디일까? GTX-A, B, C 노선 중 3기 신도시 들러리, 신도시도 아닌 부천 같은, 김포와 같은 서울도 아닌 지역에 들러리가 되는 곳이 과연 단 한곳이라도 존재할까? GTX-A, B, C 노선은 모두 서울을 중심에 두고 가장 최단 노선으로 교통중심지와 업무핵심지역을 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로지 검단신도시와 한강신도시만 그것도 2기 신도시 2개가 붙어있는 가장 큰 인구를 수용하는 2기 신도시 지역이며 서울 인구 분산에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을 홀대한 것이 이번만의 문제였나? 2007년 검단신도시 지정이 후 무려 15년 가까이 이래 왔고, 하물며 한강신도시는 2003년 지정 이후 무려 20년 가까이를 제대로 된 지하철 노선도 없이, 국가가 해주지도 않아 자기 돈으로 만든 꼬마 2량 경전철이 다니는 곳이다. 그것도 터져나갈 정도로 많이 타고 다니는 꼬마 2량 경전철 말이다”라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이 곳에 사는 우리는 인도 카스트제도에서 말하는 불가촉 천민 달리트 계급인가? 우리 서북부는 수도권에서도 사람 취급 못 받는 개돼지인가?”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두 단체는 마지막으로 “수도권 서북부에 2기 신도시를 두개나 지정하고 방치하는 국토부와 대광위는 반성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은 더 이상 국토부와 대광위의 시민 능멸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하루하루 교통지옥을 감내하는 서북부권 시민의 염원을 모아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맞는 직결노선을 관철할 것이다. 폭등하는 서울 집값 잡기용 2기 신도시의 지정 목적에 걸맞는 GTX-D 강남, 하남 최단 거리 직결 노선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한편 한신총연과 검신총연이 참여하고 있는 ‘김포/검단 GTX-D 강남 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금)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GTX-D 강남 직결’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