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결특위, 제1회 추경안 1억6480만원 삭감
시의회 예결특위, 제1회 추경안 1억6480만원 삭감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4.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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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심의에서 10억4940만원 의결…풀용역비 등에 질의 집중

28일 열린 김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명진)의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는 ⧍미래전략담당관실 홍보 책자 제작비(3천만원) ⧍기획담당관실 풀용역비(1억원) ⧍김포둘레길 조성 용역비(6천만원) 등에 대해 위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이날 예결특위는 총 12억1420만원의 제1회 추경안 가운데 1억6480만원을 삭감하고 10억4940만원을 의결했다.

미래전략담당관실에 대한 질의에 나선 김옥균 위원은 “3천만원으로 제대로 된 홍보물 제작이 가능할까 싶다. 담당관실에 전문가도 없지 않나? 다음에 제대로 된 예산을 세워 더 잘 만드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담당관은 “이번 홍보물은 1차 자료로서, (관내 투자유치) 타깃 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봐 달라. 이번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2차 자료에선 특정지역을 타킷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종혁 위원은 “담당관실 생기기 전에 기업지원과에서 홍보물을 만든 적이 있냐? 효과는 있었나? 홍보물을 만들 거면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발로 뛰는 홍보 전략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담당관은 답변에서 “대곶 e시티 선정 심사를 위해 영상과 ppt 자료를 만든 적은 있지만 김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자료는 만든 적이 없다. 투자유치가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획담당관실 심의에서 김계순 위원은 현안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수립 용역비 1억원과 관련, “풀용역비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풀용역비가 필요한 건가? 행복위에서 50%를 삭감했는데 이걸로는 부족한가?”라고 물었다.

기획담당관은 이에 “우리 시만이 아니고 다른 자치단체에도 다 있다. 인구급증 지역의 경우 특히 풀용역비가 필요하다. 다른 시도 예기치 않은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풀용역비를 운영하고 있다. 1억원 정도는 더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김옥균 위원은 “김포시 전용서체 개발이 필요한 용역인가? 풀용역비에서 하라는 기준 같은 게 있나? 해당 부서에서 예산을 세우는 게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담당관은 “전용 서체 개발처럼 경미한 용역은 풀용역비에서 하는 게 맞다. 기준 같은 건 없지만 다른 지자체도 그렇게 하고 있다. 당초 올해 본예산 1억원에서 벌써 6천여만원이 기지출돼 추가로 1억원 정도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계순 위원은 관광진흥과 추경안 심의에서 “김포둘레길 조성사업이 졸속 추진이라고 행복위에서 지적이 있었다. 기존 둘레길과 차별화 방안은? 용역비 6천만원으로 가능하겠냐?”고 질의했다.

관광진흥과장은 이와 관련, “제주의 경우 올레길 활성화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된 바 있다. 기존 평화누리길 세 코스가 군사지역이어서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김포에 동호인이 2천명 정도 있는데 그 분들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되고 있어 이를 반영하려고 한다. 김포둘레길을 만드는 첫 시작작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준비예산이라고 봐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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