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검시대, 28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 뒤 성명서 전달
김검시대, 28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 뒤 성명서 전달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5.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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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거절했으나 국민의당 도움으로 청와대에 건네”
민주당 선출직 4명 불참…국민의힘 시의회 부의장 등 3명 참석
김검시대 주관 청와대 앞 합동 기자회견./사진=김검시대
김검시대 주관 청와대 앞 합동 기자회견./사진=김검시대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김검시대)는 국회의원, 김포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4명이 불참한 가운데 28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GD김포하남직결 및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 촉구 합동 기자회견’을 연 뒤 청와대 측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김검시대는 “당초 청와대 측에 성명서를 전달하려 하였으나 정부가 거절하는 바람에 전달을 포기하려 했지만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인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의 도움으로 성명서 제출이 가능하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인수 김포시의회 부의장, 김종혁 시의원, 박진호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검시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김포 검단지역은 지난 수십년 간 군사시설보호구역, 고도제한구역, 철새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정부의 각종 공공사업에서 철저히 외면당해 왔지만, 지난 광역교통비전 2030 선포식에서 수도권 서부권역 발전에 원동력이 될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발표를 믿고 인내로 기다려 왔다”고 강조했다.

또 “그러나, 대도시교통광역위원회(이하 대광위)의 발표는 타 지역에 비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불균형 발표였으며, 전국 인구유입량 1, 2위를 다투는 김포 검단 시민들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탁상공론적인 계획이었다. 이에 김포 검단 시민들은 다시 한 번 치명적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수치스러울 정도의 농락을 당하였기에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당당히 국민의 한사람, 한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검시대는 이어 ⧍GTX-D노선 김포-하남 확정,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 사업 반영 ⧍국토부와 대광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된 연구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서울시와 김포시 간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3개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한편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27일 오후 7시쯤 공동 입장문을 내고 “GTX-D 사안의 정쟁화에 우려를 표한다. 기자회견에 대해 협의하던 중 지역과 전혀 무관한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참석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지역 내 활동이 전무한 특정 야당의 참석은, 자칫 이 사안을 정쟁화할 여지를 만든다”고 주장하며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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