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김포한강선 협의를 위해 3일 만남을 갖는다.
김주영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5호선 김포연장을 협의하겠습니다’ 제하의 글을 1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의원은 이 글에서 “3일 오세훈 시장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포시(을) 지역 박상혁 의원, 국민의힘 홍철호, 박진호 당협위원장과 함께 오세훈 시장을 만나 김포시의 교통문제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김포시의 교통현안에 공감하고 협의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신 오세훈 시장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상혁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의 실질적 추진을 위해 면담을 요청한다고 5월31일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김포시도 5월24일 공식적인 서울시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서울시 교통정책과를 방문,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었다.
한편 이번 김포한강선 논의의 물꼬는 홍철호 전 의원이 지난 5월21일 오세훈 시장을 만나고 난 뒤 트이기 시작했다. 홍 전 의원은 오 시장을 만나고 나서 ‘서울시가 김포한강선에 적극 협조하고, 건폐장 이전을 전제하는 것도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오 시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포·검단 지역의 교통문제가 살인적으로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낮은 문제 인식과 여당의 소홀함 등으로 인해 소외받고 있는 김포·검단 66만명의 교통 고통을 호소했고 오 시장으로부터 ‘김포한강선 적극 협조’라는 답변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