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유치⦁경계철책제거 관련, 위원들 질타 이어져
대학병원유치⦁경계철책제거 관련, 위원들 질타 이어져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6.02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

2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10회 정례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홍원길) 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풍무역세권 내 대학병원 유치 ⧍해강안 경계 철책 제거 등에 대한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미래전략담당관실

⧍오강현 위원=대학병원 유치 관련, 여러 언론 기사가 나왔다. 경희대는 물 건너간 거 같다. 현재 진행 상황이 어떤지 말해 달라.

⧍담당관=풍무역세권 2만7천평 부지에 들어올 수 있는 대학병원은 서울, 인천 등 동일한 성장관리지역 대학만이 가능하다. 수도권 여러 대학과 접촉 중이고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

⧍오강현 위원=시장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경희대에 대해 긍정적 입장으로 말한 적이 많다. 시장이 너무 서둘러 경희대병원 유치를 발표한 것이 잘못됐다고 분명히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최근 여러 대학을 접촉하는 게 전략적 미스가 될 수 있다. 전략적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담당관=조건을 충족하는 대학을 접촉 중이다. 대학 이름을 이 자리에서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다. 시장이 서울대 등을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말한 적은 있다. 언론에 나온 대학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오강현 위원=인하대는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에 최근 참여했다. 인하대 김포 유치가 유력하다고 생각했는데 청라로 갔다. 대학병원 유치가 근본적으로 가능한 지, 언제쯤 가능한 지를 이제는 명확히 밝혀야 한다. 내일이면 될 거 같다는 희망 고문을 몇 년째 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희망고문으로 느끼고 있다.

⧍오강현 위원=오는 7월부터 경계 철책이 철거되는 거 맞나?

⧍담당관=관련 용역이 끝나면 철거를 시작하고 내년이면 완료된다.

⧍오강현 위원=박상혁 국회의원이 군 고위 관계자도 만났는데 협의가 잘 된 건가?

⧍담당관=군 지휘부는 철책을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선 예하부대에서는 반대 입장을 보여서 설득을 많이 하고 있다. 8부 능선은 넘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인수 위원=3월9일자 언론보도에 인하대, 건국대와 접촉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이 사업은 원래 김포도시공사가 풍무역세권사업을 시작할 때 대학 유치를 계획한 걸로 알고 있다. 당시엔 대학 유치였는데 (계획에) 없던 대학병원이 민선7기에서 새로 들어왔다.

민선6기 때 상황에서 보면 단과대학 이전 시 비용이 3천억원이 드는데 그 정도 자금을 보유한 곳은 3개 대학 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이전을 위한 비용은 아니었다. 결국 한 곳도 없단 말이었다. (이 사업은) 미래전략담당관이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함께 김포의 미래를 위해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유영숙 위원=경계 철책 제거가 내년 2, 3월에 이뤄지는 게 맞나? 삼성SDI와의 소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담당관=소송 중인 구간을 제외하고는 내년 2, 3월 철거가 가능하다. 철책 제거 뒤 유속 등 안전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고수부지 없이 한강과 바로 접한 면들이 많아서다.

2020년 11월 대법원에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지난 3월 시장이 대법원에 탄원서를 보냈다. 또 담당 변호사를 통해 참고서면을 발송할 계획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연내 가시적 성과(판결)가 나오도록 하겠다.

◇기획담당관실

⧍김인수 위원=민선7기 들어서 언론사 상대 소송이 많다. 언론이 의혹 제기를 하면 바로 소송에 들어가더라. 소송과 관련, 신중을 기하도록 시장에게 참모로서 조언을 해 달라.

◇홍보담당관실

⧍김인수 위원=민선7기 들어서 언론사 상대 소송이 많은데 시 자문 변호사를 통해 검토한 뒤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시장에게 참모로서 조언을 잘해 달라.

⧍유영숙 위원=홍보담당관실 공무원이 SNS상에 쓰는 댓글이 정치적으로 보인다는 제보가 있다.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담당관=공무원은 중립 의무가 있기 때문에 정치적 글을 쓸 수 없다.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자제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사안을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하겠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