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선 공동입장문 불발 뒤 전⦁현 국회의원 페북에 입장 밝혀
김포한강선 공동입장문 불발 뒤 전⦁현 국회의원 페북에 입장 밝혀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6.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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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전 의원, “강서구 선출직들이 서울시에 강한 유감⦁항의 표명”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여전히 어려움 많다. 더 노력하겠다’ 다짐
홍철호 전 국회의원.
홍철호 전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포 전⦁현 국회의원들의 3일 김포한강선 관련 공동입장문 발표가 불발된 뒤 이들 의원들은 향후 가시적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홍철호 전 국회의원은 이날 밤 10시쯤 페북에 ‘만시지탄 삭발투혼’ 제하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홍철호 전 의원은 이 글에서 “김포한강선이 빗속에서 흠뻑 젖어갑니다. 아픈 것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일진일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라고 이날 오세훈 시장과의 오찬회동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홍 전 의원은 이어 “오세훈 시장이 순차적 해결방법을 제시하셔서 희망이 보이는가 했는데 우리시가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사이에 소재지인 강서구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서울시장께 강한 유감과 항의를 공식적으로 공문을 통해서 제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며 이날 공동발표문 발표 불발의 일단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홍 전 의원은 “다시 주춤거릴 수밖에 없지요. 오세훈 시장께 감사드리며 대안도 반드시 만들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불어서 두 분 국회의원들의 마무리 역할도 중요합니다. 기대합니다. 누군가는 풀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진인사대천명입니다. 꿈이 아닌 현실이 될 때까지 하나가 되어 돌파할 것입니다. 김포한강선을 위해 기도하는 밤에 비가 내립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주영 국회의원.
김주영 국회의원.

앞서 오후 5시쯤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도 페북에 글을 올렸다. 김주영 의원은 “오세훈 시장을 만났습니다. 을지역 박상혁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 갑지역 박진호 당협위원장과 함께 만나, 여야 공동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건의문에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는 5호선 김포연장에 대해 서울시와 김포시가 협의를 해 달라'는 요청내용을 담았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진전된 결과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지속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박상혁 국회의원.
박상혁 국회의원.

또 박상혁 의원은 페북 글을 통해 “김주영 의원, 홍철호 전 의원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해, 5호선 김포 연장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관련 내용을 협의했습니다. 최근 보도에 나온 건폐장 등 전제조건 없는 5호선 연장 의지 확인과 국토부 의견 제출을 위한 서울시와 김포시간 협의체 구성 합의를 기대했으나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대화해 나가겠습니다. 김포시민들의 뜻을 담아 사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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