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라인 양촌역 미운행 관련 수요조사 무슨 의미 있나?”
“골드라인 양촌역 미운행 관련 수요조사 무슨 의미 있나?”
  • 조충민 기자
  • 승인 2021.06.0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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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도환위, 철도과 행감 7일 속개…직영화 방안 등 추궁
“시장 역할 가장 중요한 시기임에도 적극 의지 안 보여 아쉽다”

김포시 철도과의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대책과 관련, 지난 3일 추가 자료 제출 미비로 중단됐던 김포시의회 제210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우식) 행정사무감사가 7일 오후 7시쯤 속개된 가운데 위원들은 혼잡률 완화 대책의 실효성을 비롯한 ‘김포 지옥철’ 탈출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퍼붰다.

이날 행감에서는 ⧍골드라인 양촌역 미운행과 관련한 수요조사의 무의미성 ⧍골드라인 직영 방안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위원들의 추궁과 질타가 이어졌다.

김종혁 위원.
김종혁 위원.

⧍김종혁 위원=골드라인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을 때 직영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철도과장=서울교통공사에 5년 위탁을 줬다. 다단계 위탁의 불합리한 구조란 지적도 있어서 내년 본예산에서 김포시 산하 공기업 직영을 포함한 타당성 용역 준비를 하고 있다.

⧍김종혁 위원=현 인원에서 증원,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본다. GTX-D 노선, 김포한강선 등으로 시민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번 사태 이전에 충원도 하고 TF팀도 만들어서 적극 대처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6월말 제4차 광역철도망 확정 고시에서 김부선으로 갈지 등에 대한 대책은 갖고 있나?

⧍철도과장=위탁운영이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직 개편과 증원도 필요하다. 제4차 광역철도망 계획에 시민들 염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김종혁 위원=지난 3일 오세훈 시장, 홍철호 전 의원, 김주영⦁박상혁 의원이 공동합의문을 못 냈다. 왜 그랬다고 생각하나?

⧍철도과장=나름 여러 현안이 있겠지만 정책적, 정무적 부분이 많이 작동했다고 생각한다. 홍 전 의원이 많이 도와주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종혁 위원=정하영 시장은 3일 회동에 왜 안 갔나? 시장의 역할이 굉장히 큰 건데 적극적으로 의지를 표명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철도과장=시장도 서울시 쪽과의 면담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물꼬를 트고 행정적으로 다가가면 좋은데 그렇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한종우 위원.
한종우 위원.

⧍한종우 위원=제가 볼 때는 김포시장은 아직도 제3자다. 지난 5월9일 공청회 때도 결연한 의지가 못 느껴졌다. 서울시에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요청을 해야 한다. 모두 다 시장만 바라보고 있다. 이제는 시 집행부에서 제4차 철도망의 최소한의 보루라도 만들어야 한다. 시민이 뽑아준 사람이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러면 관둬야 한다.

배강민 위원.
배강민 위원.

⧍배강민 위원=양촌역 골드라인 이용객 조사를 언제 했나? 조사결과에 대한 카드매출 내역을 제출해 달라. 예를 들어 이용객이 200명을 넘어도 양촌역 운행은 계속 중지할 건가? 200명을 넘어도 양촌역 열차 운행을 안 할 거니까 이번 수요조사는 의미가 없다. 양촌역 운행 중지로 혼잡률 완화가 가능한가?

⧍철도과장=혼잡률 완화효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

⧍최명진 위원=두 지역구 국회의원과 홍철호 전 국회의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책임은 시장이 진다. 시장이 어떤 노력을 할 건지는 시장이 가장 잘 알거라고 생각한다. 혼잡률이 높다 보니 안전사고가 걱정된다.

최명진 위원.
최명진 위원.

⧍철도과장=수시로 운영사와 안전문제를 협의, 최선을 다 하겠다.

⧍박우식 위원장=GTX-D, 김포한강선은 반드시 반영이 돼야 한다. 사즉생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길 시 집행부에 간곡히 부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각오가 돼 있다.

박우식 위원장.
박우식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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