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홈피 및 지역 인터넷카페 ‘GTX-D 원안 반영’ 글로 뒤덮여

국토교통부가 22일 일명 ‘김부선(GTX-D의 김포-부천 단축 노선)’의 적기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21~2040)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행정 예고하자 김포시민들이 GTX-D 노선의 원안 반영을 촉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국내 최상위 교통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20년)과 국가철도망구축계획(10년) 등을 수립한다.
이날 행정 예고(안)의 수도권광역철도 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GTX-A(파주-삼성-동탄), GTX-B(남양주-청량리-송도), GTX-C(덕정-삼성-수원) 노선의 적기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GTX-D노선의 김포-부천 구간에 대해서는 ‘GTX’라는 표현 대신 ‘서부권광역급행철도’로 언급을 하며 적기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행정예고(안)가 알려지자 김포시민들이 크게 반발, 국토부 홈페이지 행정예고 공고문 밑에는 오후 6시 현재 500여개의 원안 반영 촉구 댓글이 달려 있다.
또 김포 지역 최대 회원수를 자랑하는 E 인터넷 카페에는 140여개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빗발치는 등 국토부 행정예고(안)에 반발하는 글로 카페 전체가 뒤덮였을 정도다.
시민들은 게시글에서 “능력 없는 시장 의원들은 사퇴하라”, “이번 주 횃불 들고 청와대 갑시다!”, “세금 보이콧”, “민주당 OUT”, “민주당은 자폭하라! 국토부는 해체하라!” 등 격한 감정을 토해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정예고(안)의 공개기간과 의견제출기간은 오는 7월11일까지며 의견제출 방법은 의견제출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국토부 교통정책총괄과로 제출(전자우편 samgoog5@korea.kr)하면 된다.